6월, 이제 여름의 시작입니다.
여린 연둣빛의 잎들이 진한 녹색으로 바뀌고 한낮의 햇살도 뜨거워지기 시작했어요.
정말 단어 그대로 '찜통'같았던 작년의 여름을 떠올리며
다가올 올해의 여름이 살짝 무서워집니다.
이런 계절에는 역시 화이트! 화이트는 언제고 가장 기본이지 않나? 갸우뚱할 수도 있지만
흰색의 그릇이 식탁 위에서 가장 시원하게 느껴지니까요.
요소갤러리의 백자 그릇들과 함께 여름식탁을 꾸며보세요.
단정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색감의 그릇은 식탁을 더 환하게 만들어줍니다.
이창화 작가는 유려한 곡선과 과감한 직선을 품고 있는 그릇에 매끈하게 유광 유약을 발라 마감합니다.
디자인만으로도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 멋스러운 그릇이죠.
무자기 심보근 작가의 백자는 미니멀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매트한 무광 유약으로 마감된 그릇을 선보입니다.
하얀 바탕 위에 푸른색 선과 그림으로 단장한 그릇은 식탁 위에 청량감을 더합니다.
화이트와 블루의 조합은 여름에 가장 어울리면서도 빛나기 마련이죠.
선과 선을 이어낸 그림 같은 그릇 김석빈도자기,
그리고 들판에 핀 작은 꽃과 나비가 그릇 위에 내려앉은 희고희고의 청화손그림 시리즈,
모던 혹은 정겨움 두 가지의 매력을 식탁 위에 놓아보세요.
그릇 위에 흩뿌려지듯 크고 작은 점이 있거나,
투박한 듯 덤덤하게 패임이 있는 그릇에는 정겨움과 깊이가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기품이 느껴지는 무드가 필요하다면
김세열, 지인식, 조광식, 김지혜 작가의 그릇들을 눈여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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